민족시보 제984호 (02.09.11)


<기사3>

9차 통일마당 교토 성황

'조국은 하나! 민족은 하나! 동포는 하나!'를 구호로 '통일마당 교토'가 지난달 25일 교토시 주쿄구 미부히노키공원에서 열렸다. 뜨겁게 내려쬐는 햇살아래 지역동포와 일본 시민 등 800여명이 모였다. 한통련 교토본부, 한청 교토부본부 등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주최, 올해가 9회째이다.

개막은 한청 교토, 오사카부본부 맹원들의 민족악기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어 천치호 실행위원장(한통련 교토본부 사무국장)이 인사, 잇달아 일어나는 주한미군의 범죄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애매하게 처리하는 현실에 대해 언급하면서 "분단된 조국이기에 아직도 미국의 식민지인 것 같다. 정말 분하다"고 하면서 "지역의 여러분과 함께 우리들의 열기가 조국통일에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무대에는 사물놀이, 가야금연주, 팬트마임 등 공연이 피로됐다. 메인은 한청맹원들의 가면극 '미사일 소유자'. 힘으로 마을 주민을 억압하는 양반 '부시'와 '준이치로' 두사람이 마지막에 가서는 마을사람들에게 봉변 당하는 이야기를 풍부한 표현으로 연기해 현재의 미일의 전쟁정책을 통렬히 비판했다.

마지막은 모두 함께 '우리의 소원'을 합창, 통일에 대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회장에는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은 여중생 살인사건, 유사법제에 항의하는 특설 전시, 원폭전 코너를 비롯해 불고기, 지짐이, 고기볶음 등 한국요리, 잡화,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노점이 늘어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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