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04호 (00.1.21)


<머리기사> 한통련 2000년 신년회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강화를 다짐

새 천년대의 2000년을 맞이하여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곽동의)은 11일 도쿄도내 호텔에서 성대하게 신년회를 가졌다. 신년회에는 관동지역의 재일동포와 한국의 민주화와 남북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일본의 각계인사들이 다수 참가했다. 신년회에서는 곽동의 의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기축으로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더한층 힘차게 전개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의장 인사 전문)

신년사에서 곽동의 의장은 지난해 연말 민중대회 개최를 이유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지도부 48명에 체포장을 내리는 등 "군사독재정권시대와 다름없이 민족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는데 대해 실망을 넘어 치솟는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 곽 의장은 "반세기가 넘도록 우리조국과 민족이 냉전체제와 분단의 쇠사슬에 묶여 있는 것은 미국의 패권주의에 의한 지배와 간섭이 원인"이며 "미군이 한국에서 물러가게 되면 분단도 전쟁의 위험도 없어지며 통일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장은 마지막에 "북일국교정상화교섭이 좋은 열매를 맺어 금세기에 일어난 불행한 일들을 금세기 중에 말끔히 청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후카다 하지메 중의원 의원은 내빈인사에서 지난 연말에 초당파 의원의 일원으로서 방북한 사실에 언급, "올해 조일국교정상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일민중연대 전국네트워크 요시마쓰 시게루 대표간사는 "양심수를 전원 석방하지 않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지 않는 김대중 대통령에 실망했다"고 말하면서 "일본의 반동화를 막기 위해 차세대에 운동을 계승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후지다 유키히사 중의원 의원도 인사했다.

신년회에는 나카가와 도모코, 호사카 노부토 중의원의원, 오오와키 마사코 참의원의원 대리가 출석했으며 쓰지모토 기요미, 도이 류이치, 기타자와 세이코, 고토 마사키, 히다 미오코, 다나카 고우, 곤도 쇼이치 씨 등 중의원의원과 후치가미 사다오, 덴 히데오, 시마부쿠로 소우코, 이마이 기요시, 나카무라 아쓰오, 후쿠시마 미즈호 씨 등 참의원의원들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신년회에 참석한 우에노 겐이치 신사회당 중앙본부 부위원장, 네지마 도시오 전노협 사무국장, 와타나베 카즈오 한국양심수를 지원하는 회 전국회의 대표, 오가와 루미코 일본부인회의 사무국장, 구니히로 마사오 에딘바라대학 특임교수 등 정당, 노동조합, 시민단체, 학자들이 소개됐다.

이북의 어린이들에게 쌀을 보내는 회의 교 카즈오 대표(엔카 가수)가 축하의 노래를 불렀으며 한청 가나가와본부 맹원들이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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