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838호(97.12.1)

기사1

오사카서 한통련 간부연수회

대통령 선거 공시를 앞두고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의장 곽동의)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히가시오사카시내에서 한통련 오사카, 도카이, 효고 등 지방본부와 교토본부 건설추진위원회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97추계간부연수회'를 열었다. 연수회는 조직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4년부터 한해 두 번씩 개최하고 있다.

연수회에서는 '자주 민주 통일을 어떻게 성취하는가'를 주제로 곽동의 의장이, '이북의 통일외교정책'을 주제로 강종헌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강연을 했다.

곽동의 의장은 대선정국을 중심으로 '대선이 가지는 역사적 위치'와 '선거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말했다.

곽 의장은 "민족의 단결로 자주권을 확립하며 자주와 통일의 21세기를 전망한다면 차기정권의 과제는 중요하다. 경제파탄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남북의 화해를 촉진하여 군축을 실현할 것이 절박한 과제이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기성정당 후보들의 정책과 주장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며 기대할 수 없다. 한편에서 민족민주세력은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국민후보를 옹립하여 싸우고 있다. 이를 확산시키는 것이 금후 정세를 규정하고 자주 민주 통일로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강종헌 위원장은 '이북을 어떻게 보느냐'는 부제로 강연했다.

강 위원장은 "남북관계와 북·미, 북·일관계 개선을 향한 이북의 적극적이고 유연한 대응은 한편에서 대내정책의 유연한 변화와도 연결돼 있으며 이북의 사회주의 건설 원칙에 기초하면서 당의 지도 아래 일정의 개방정책이 추진되어 갈 것이다. 한국 재벌들의 방북 러시는 그 징조이며 '남북합의서' 실천과 통일은 시대의 추세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