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818호(97.4.21)

<기사1>

한통련 효고본부 제3차 정기총회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효고본부(대표위원 윤원수)는 13일 고베시내의 효고근로시민센터에서 회원과 회원단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97년도 활동방침을 채택했다.

윤원수 대표위원은 인사에서 "올해 우리들은 지역에서 자주 민주 통일의 깃발을 드높이기 위해 '통일마당 고베'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문민' 독재를 끝장내고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며 "재일동포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와 재일동포의 요구에 깊이 관심을 기울여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본부를 대표하여 손마행 부사무총장이 동족애로 북한에 대한 쌀지원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동포단체 '삼민회' 이규섭 회장이 내빈인사를 통해 "정면으로 국내문제에 종사하고 있는 한통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효고현 피재자연락회' 가와무라 소지로 회장은 "인간이 존중돼야 한다는 한통련 이념은 지진 이재민에 대한 구원운동에서도 적용될만한 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활동총괄안을 승인했으며 이어 △민족민주세력의 단결된 힘으로 신한국당의 정권 재창출을 저지하여 민주정부를 수립하자 △지진 이재민지원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이재민과 같이 활동하면서 계속 지원하자 △간부대열을 강화하여 동포와의 대중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조직기반을 확대하자 등을 내건 활동방침안이 회원들의 진지한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방침에 대해 한청 효고본부 고홍 부위원장이 "한청은 한통련의 선봉대로서 민주정부 수립을 향해 온 힘을 다하여 싸우겠다"고 표명했다.

총회 후 축하리셉션이 열려 '보호자회' 대표가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자고 인사하는 등 각계인사들의 축사가 잇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