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1192(10.11.01)


<초점>

북한, 6자회단 재개 향해 활발한 외교공세

 

  6자회담 재개를 향해 북한이 외교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김계관 제1외무차관은 10 12일부터 16일까지 방중하여 중국측과 활발한 협의를 했다. 김씨는 12일 중국외무성에서 우다웨이 한반도문제특별대표와 회담하고 6자회담 재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담 후 우씨는 기자단에게 "북한은 6자회담 재개에 적극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다만 재개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말하는데 그쳤다.

 

  13일에는 양제츠 외교부장과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정을 했다. 또 장지군 외무차관과도 개별 회담을 하고 조미협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환경정비에 관해서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회담을 거쳐 김씨는 15일 기자단의 질문에 대답, 6자회담에 대해 "우리는 재개 준비가 되어있는데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꾸준히 노력하고있다"고 표명했다.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 북중 양 정부는 북미협의 비공식 예비회담 공식협의의 3단계 방식에 이미 합의했다. 또 여기서 말하는 일부의 나라는 남북관계 진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한국을 염두에 둔 것 으로 보인다. 그리고 재개 조건으로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한 경제제재 해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차 표명하고 "관계국이 접촉하여(사태를 타개하는)방법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 접촉을 계속한다"고 말해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또 김씨는 2005 9.19공동성명에 언급하여 "이행하는 입장"이라고 언명했다. 북한외무성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특히 주의를 끌만큼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라고 반응하고 미국정부는 구체적인 비핵화조치를 요구한다는 종래의 자세를 보였다.

 

  한편 9월에 캘리포니아 대 샌디에고 교 세계분쟁 협력센터 샤크 교수들이 방북 했을 때 대응한 북한외무성 이근 미주국장 등이 미국과의 대화노선을 강조했다고 하며 11월에 미국의 푸리처드 전 한반도 화평협의담당특사, 모스아라모스 국립연구소 헤커 전 소장, 스탠포드대 루이스 명예교수 등이 초대를 받고 방북할 예정이다.(아사히신문 10 17).

 

  이와같이 북한은 한국에 쌀지원이나 남북이산가족 상봉재개사업 실시를 요청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향한 환경 만들기와 북미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결이 아닌 대화로 사태를 타개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에 한미 양 정부가 어떻게 답할 것인가 주목이 쏠리고 있다.


[HOME] [MENU] [지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