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1118(07.08.01)


<주장>

 진정한 e광복f은 조국의 자주통일

 

  1945 8 15, 일본의 식민지지배에서 해방되어 조국이 주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여 이날을 남에서는 광복절이라고 부르며 북에서는 해방기념일로 하고 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으로 실질적인 식민지지배가 시작되어 실로 40년에 걸쳐 일본제국주의(일제)에 의한 가혹한 통치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지배에서 해방과 동시에 분단이라는 새로운 고난과 비극의 개막이기도 했다.

  분단은 이미 반세기를 넘어 올해 62년을 맞이한다. 일제지배의 고난에 찬 세월을 훨씬 넘는 시간이 흐른 것이다.

  일제지배에서 해방을 기념하는 이날 '8.15'는 원래 조국의 자주권의 중대함을 재인식하고 독립조국의 번영과 발전을 기념하는 날이라야 했다.

  그러나 '8.15' 이날은 아직도 분단된 현실을 민족적 수치로서 가슴에 새기면서 남북해외동포의 민족적 단결로 조국의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그런 결의를 새롭게 하는 날로 되어왔다.

  이러한 의미에서 분단 반세기가 되는 1995년 광복절 50주년은 통일운동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다.

  이후 식민지지배와 분단의 고난에 찬 20세기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자주통일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드디어 2000 6,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것이다. 이리하여 21세기는 공동선언을 착실하게 실천하여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빛나는 '6.15시대'로서 시작되게 되었다.

  6.15시대를 맞이한 현재 '8.15'가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

  저명한 역사가 E·H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역사는 현재와 과거와의 대화이다"라고 되풀이 말하고 있다.

  역사적 발전과정인 현재를 사는 우리가 과거를 주체적으로 파악함으로 해서 미래의 전망이 더욱 분명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8.15'를 검증해보면 '8.15' '일제에 의한 식민지지배가 끝나고 분단이 시작된 기점'이며 더 구조적으로 본다면 제국주의지배는 '8.15'로 결코 '단절'된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미국으로 모습과 형태를 바꾸어 '계속'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05 '가츠라·태프트 밀약'으로 미국은 일본의 조선지배를 인정하고 일본의 항복 때에도 일본이 끝까지 버티었던 '국체의 호지' 즉 천황을 중심으로 한 통치체제의 정당성과 존속을 애매한 형태이긴 하지만 미국이 인정한데서 일본의 전후는 시작되고 있다.

  미국은 일제의 조선지배를 인정하고 항복에 즈음해서도 일제의 조선식민지지배를 합리화한 것이다.

  또 우리가 '8.15'에서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은 '광복'을 위하여 투쟁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이며 그들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결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이제 '항일독립'운동은 '자주통일'운동으로 계승 발전되어 애국열사들의 투쟁정신은 6.15시대를 추진하는 자주와 민족대단결의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다. 기필코 자주통일을 실현하여 1세기에 걸친 제국주의 지배에 종지부를 찌고 '참된 광복'을 쟁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8.15' '미완의 광복'이며 진정한 광복 즉 자주통일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남북해외동포는 결의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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