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1118(07.08.01)


<머리기사>

통일마당 도쿄에 1천명

 민족 화해, 평화 반차별 향해

 

  북미관계 개선과 6자회담 합의 이행에 따라 한반도정세가 평화를 향해 크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6.15공동선언 발표 7돌을 기념하여 '한반도의 통일, 민족의 화해, 평화로운 아시아, 차별 없는 사회'를 구호로 7 28일 제14 '통일마당 도쿄'가 도내 아라카와구 전 마츠치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회장에는 지역동포들과 일본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주최는 한통련도쿄본부, 한청도쿄본부, 재일한국민주여성회, 부락해방동맹아라카와지부, 도쿄도수도노조 등으로 구성하는 실행위원회. 또 아라카와구, 아라카와구국제교류협회, ()아라카와지역진흥공사(ACC), 6.15공동선언실천일본지역위원회가 후원했다.

  개회선언 후 한청간토지협과 학생협 회원, 한국 광주에서 참가한 마당극단 신명 멤버들이 북과 장구를 치면서 길놀이로 입장하자 회장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가 높아졌다. 실행위원회를 대표하여 양병룡 한통련도쿄본부 대표위원이 인사, "철도 시험운행, 평양에서 열린 6.15민족통일대축전 성공 등으로 남북은 화해와 통일을 향해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미관계도 대화가 진전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 대표는 문제는 북일 관계라고 지적하고 "일본정부의 강경자세로 대화가 진전은커녕 험악하게 되어가고 있다. 대결 아닌 대화로, 압력 아닌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대에는 도쿄조선제1초중급부 학생들의 춤이 피로 되었으며 일본국제태권도협회 아라카와도장의 태권도 시범, 김미복무용연구소의 한국 전통 춤, 한국민중가요노래회의 투쟁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발표되었다. 또 한청도쿄와 학생협이 북일 교섭 조기재개를 호소하는 마당극을 발표, 장내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회장에는 생맥주, 막걸리, 부침개, 오이김치 등 한국요리, 타이 풍 생선묵 튀김, 당면샐러드, 쿠르트요리와 고야참플, 아와모리 등 국제 색 짙은 가게가 늘어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복권추첨대회 등도 있었다. 또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국내에서 보내온 현수막을 내걸어 회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메인은 신명의 민족악기 연주와 장구춤. 회장 한가운데에서 펼쳐진 신명의 약동적이며 변화무쌍한 장단과 종횡무진 하는 춤사위에 참가자들은 박수와 환성으로 화답했고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부락해방동맹도쿄도연합회 후지모토 다다요시 위원장의 폐회인사에 이어 한청, 학생협, 신명 멤버들이 북과 장구를 치면서 한국민요와 투쟁가를 연주, 회장에 모인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춤을 췄다. 마지막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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