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1109(07.03.15)


<연대인사>

 한통련의 3.3집회 연대사

 

  이 자리에 모이신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I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은 뜨거운 동포애로 재일동포에 대한 정치탄압을 규탄하며 이를 단호히 배격하는 결의를 담아 연대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일본당국에 의해 자행된 총련본부와 관련 기관, 조선학교에 대한 상식을 벗어난 강제수색은 바로 일제 식민지지배를 연유로 조국을 떠나 이곳에 건너오지 않으면 안되었던 역사적 배경을 함께하는 재일동포 전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거이며 정치탄압입니다.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의 큰 진전으로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이 구체화하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완화는 마침내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일본정부만 '북조선 위협'을 외치며 대북 강경노선에 매달려 재일동포에 대한 정치탄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북의 화해에 적대하면서 사회의 반동화를 촉진하여 전쟁의 길로 달려갈 것인가, 6.15노선을 지지하여 북일 관계 정상화를 촉진하고 한반도와 아시아 여러나라와의 호혜 평등한 관계를 구축하여 평화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것인가, 지금 일본사회는 큰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재일동포의 단결과 일본인 양심세력의 연대의 힘으로 일본정부의 한반도정책을 바로잡게 하는 것, 즉 남북화해를 지지하고 평양선언에 따라 북일 관계 정상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긴요한 과업입니다.

  재일동포의 운명은 조국과 일본사회와 깊이 결부되어 있습니다. 재일동포가 스스로  목숨과 인권을 지키고 생활과 민족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본정부의 잘못된 한반도정책과 재일동포정책을 바로잡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 재일동포는 주의·주장을 초월하여 화합하고 단결할 것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화해와 단결의 지침은 작년 발표된 5.17공동성명이 밝히고 있듯이 6.15의 기치 아래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으로 화해하고 단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조국통일을 촉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 한통련은 2월말 대의원대회를 열고 차기 대의원대회까지 2년동안 재일동포사회의 화합과 일본정부의 한반도정책 시정을 요구하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재일동포의 애국역량을 결집하고 일본의 양심세력의 지지를 확산시키며 6.15공동선언을 실천하여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촉진해나가는 '2년계획'을 채택했습니다.

  '2년계획'은 첫째도 둘째도 재일동포의 화합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재일동포가 화합하고 단결하면 일본당국의 탄압을 물리치고 조국 통일을 앞당길 수가 있으며 대립하고 반목하면 재일동포의 생활과 인권, 목숨마저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민족자주독립의 3.1정신을 이어받아 6.15공동선언 기치아래 재일동포는 총단결하여 일본정부의 탄압공세를 물리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합시다.

  2007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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