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1009호 (03.06.21)


<기사3>

여중생 추모, 일본각지서도 촛불시위

두 여중생이 지난해 6월 13일 미군장갑차에 깔려숨진 사건 1주기를 맞이하여 각지에서 추모행사와 반전평화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도쿄에서는 13일 미나토구 아카사카 구민센터에서 '미군장갑차 여중생 압살사건 1주년 한반도에 평화를 6·13반전액션'(주최 실행위)이 열려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한통련, 한청, 민주여성회 등도 찬동단체로 적극 참가했다.

한국에서 온 김성란씨(6·13 1주기 추모대회국민준비위원회 조직위원장)는 살인사건 후 반미운동의 확산 상황 등에 대해 강연,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전면 개정 △부시 대통령의 공개사죄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촛불시위 등 다양한 반미반전 민족자주운동을 더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부시 대통령과 베커 주일미대사에게 보내는 항의·요청문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노력을 할 것을 요구하는 고이즈미 총리 앞 요청문을 채택한 후 긴자를 시위행진했다.

오사카에서도 이날 한통련, 한청, 민주여성회 등 회원들이 이쿠노구 쓰루하시 역전에서 '여중생 효순 미선이와의 약속 6·13 1주기 촛불집회'를 열고 역 주위를 시위행진했다. 한통련오사카본부 이철 대표위원은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추모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과 뜻을 함께 하며 반드시 평등한 한미관계를 쟁취하자"고 인사했다.

이날 10일에는 가나가와현 야마토시내에서도 '주한미군 살인사건 1년 여중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나가와집회'(주최 기지철거를 지향하는 겐오공투회의)가 열려 한통련 송세일 부총장(국제국장)이 강연했다. 집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촛불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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