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89호 (02.11.01)


<기사1>

미군 여중생살인사건 도쿄서 항의집회

'주한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살해사건을 되풀이하지 않게 하는 모임'(주최 실행위원회)이 지난달 19일 도내 분쿄구민센터에서 열렸다. 한국 국내에서는 부시 미국대통령의 사죄 등을 요구하는 서명이 80만명을 돌파, 미군에 대한 분노가 국민적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재일동포와 일본 시민 100여명이 참가했다.

사건의 진상과 운동의 확대를 담은 비디오 '어머니 미군기지가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어요'를 상영한 후 와타나베 겐쥬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인사했다.

이어 한국에서 참가한 '미군장갑차여중생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범국민대책위) 김종일 공동집행위원장이 강연했다. 김 위원장은 "미군을 몰아넣는 우리의 투쟁에 세계각지에서 격려문을 보내오고 있다. 지금 이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각지에서 미군범죄를 규탄하고 평화를 바라며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대표하여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힘차게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10월중에 100만명 서명을 달성해 11월에 백악관에 제출하며 앞으로 더욱 운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또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살인사건일본지역대책위원회'(위원장 곽수호)가 7월 이후 각지의 통일마당과 거리홍보활동 등에서 전개하고 있는 서명운동에서 모은 서명이 1400명(10월 26일 현재)을 넘었으며 이 위원회가 편집한 비디오 판매수는 170개에 이른다. 앞으로도 매달 거리홍보활동 등을 통해 서명협력을 호소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24일 범국민대책위가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살인만행국회조사단 구성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서울시내 국민은행 앞에서 열어 국회차원의 문제해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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