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56호 (01.10.01)


<머리기사>

제8회 통일마당 교토 성황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 차별 없는 사회를 바라는 '통일마당 교토'(한통련, 한청, 민주여성회, 학생협 등이 실행위원회 구성)가 지난달 30일 교토시내 미부히노키공원에서 열려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지역동포와 일본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8월 상순의 통일마당 도쿄, 이쿠노(오사카), 나고야에 이어 열린 것으로 올해가 8번째이다.

개막은 한청 맹원들의 풍물. 민족악기를 울리면서 장내를 누비자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천치호 실행위원장(한통련 교토본부사무국장)이 인사, 6·15남북공동선언 이후의 움직임에 대해 말하면서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에서는 남 북 해외동포의 합법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통일을 향한 움직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실감했다. 이 지역에서도 통일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발신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설무대에서는 한청교토부, 효고현본부 맹원들의 민족악기 연주와 한청오사카부본부 맹원들의 화려한 민족 무용이 피로 되어 장내는 무르익어 갔다. 재일한국학생동맹(한학동)과 재일본조선유학생동맹(유학동) 회원들도 우정출연했다.

또 한청 교토부본부 맹원들이 창작 마당극 '통일조국 만듭니다'를 발표, 분단을 상징하는 비무장지대에 통일의 열망을 나타내는 테마 파크를 건설하자는 힘찬 연기에 장내에서 따뜻한 성원의 박수가 일어났다.

지난해 연말부터 연시에 걸쳐 교토에서 열린 '원코리아 카운트다운21' 실행위원회(교토 재일청년학생 5단체로 구성) 회원들도 이날 회장에 모여 당시 불렀던 '백부대간'을 합창, 청년학생 차원에서 하루빨리 통일을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피날레는 한국에서온 노래그룹 '소리타래'의 콘서트가 열려 관객들도 무대에 올라가 함께 노래부르고 춤을 췄다. 이날을 고대하고 있었다는 동포여성(24세)은 "궂은 날씨였지만 문화발표와 전시물 등 내용이 풍부했으며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상을 말했다. 회장주변에는 한국요리 등 노점이 늘어섰으며 관객들로 붐볐다.

7일에는 고베, 8일에 미에(욧카이치시), 11월 11일에 가나가와(가와사키)에서도 통일마당이 열린다.

<민족시보 www.korea-ht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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