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39호 (01.03.11)


<기사1>

한미 수뇌회담, 공동성명 발표

김대중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전통적 동맹관계의 지속 발전과 대북정책 추진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후의 한반도정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문제 등에 중점을 두고 설명, 부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양 수뇌는 회담후 △한미안보동맹 △남북간의 화해 협력관계가 한반도 및 아시아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 △북미간 제네바기본합의 유지 △한미일공조체제 유지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한과 관련하여 공동성명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및 동북아시아의 안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 머지않아 김 위원장 방한 정식발표가 있을 것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후 공동회견에서 북의 미사일개발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미대화의 조기재개는 없다는 견해를 제시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대화에 대해 "우리의 외교정책도 그러한 노력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실현해나갈 것이다"고 말해 남북관계 진전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2월의 한러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미사일제한조약(ABM) 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들어가 미국을 자극했다는 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은 성명내용이 미본토미사일 방위(NMD)를 반대하는 내용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미국은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파월 국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고 구체적인 대북정책 추진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과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하면서 "미국은 김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며 함께 협조해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민족시보 www.korea-htr.com>


[HOME] [MENU] [지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