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39호 (01.03.11)


<머리기사>

한통련 8차 대의원대회 개최

지난해의 역사적인 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가 분단과 대결에서 화해와 통일로 크게 전환하고 있는 정세 속에서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곽동의)은 4일 도쿄 고마고메에 있는 덴쓰생협회관에서 8차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곽동의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남북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해 솔선해서 6·15남북공동선언의 모범적 실천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대의원대회에서는 △남북공동선언 실천과 연방제통일 실현 △민족자주권 확립 △국가보안법 철폐와 한통련의 명예회복 쟁취 등 8항목의 운동방침안을 채택했다. 대회에서는 새의장에 곽동의 의장이 유임됐으며 부의장에 김상용, 곽영문, 김은택, 양동민 부의장을 재선, 새로이 곽수호 부주필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감사위원장에 서호준 전감사위원을 선출했다. 대의원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앞으로의 2년간을 전력으로 투쟁해 2003년 한통련 결성 30주년을 성공리에 맞이하자고 굳게 맹세했다. (관련기사 2면)

대의원대회는 대회의장단에 김은택 부의장과 김융사 오사카본부 부대표위원을 선출해 대회의장단이 대회성립을 선언했다.

곽동의 의장이 대회사를 했다. 곽 의장은 "새 세기 첫해에 통일정세에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도록 기대를 받으며 대의원대회를 연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대회의 의의를 말했다.

곽 의장은 "6·15남북공동선언의 모범적인 실천자가 되자는 것은 박수만 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당국이 충실히 실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자는 것"이라며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힘을 키우고 반통일세력이 방해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자"고 말했다.

곽 의장은 또 "모든 투쟁과업을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과업에 맞추어 재일동포의 힘을 결집시켜 대담하게 실천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곽 의장이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로 표현한 속에는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고 있는 현 정권도 포함되고 있어 현 정권과의 관계 재설정을 호소한 것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대회는 활동총괄을 했으며 특히 한청 각 지방본부가 재일동포 청년과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다양한 행사를 성과적으로 개최한 것을 더 높이 평가하기로 확인하고 승인했다. 결산보고와 감사보고는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어 김정부 사무총장이 운동방침을 제안했다. 운동방침은 남북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21세기 초두의 수년 안에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최대의 민족적 과제라는 기조 밑에 8항목을 내걸었다.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여 자주와 대단결로 연방제통일을 실현하자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여 미군이 없는 한국사회를 실현하자 △국가보안법을 철폐시켜 한통련의 명예회복과 자유왕래 보장을 쟁취하자 △전체 민족의 총의로 침략과 식민지지배의 역사를 청산하자 △본국민중의 생존권투쟁을 지원하자 △재일동포의 민족성과 권익을 옹호하기 위하여 진력하자 △한일민중의 연대를 강화하고 일본정부의 정책을 전환시키자 △활동가의 이론 실천수준을 높이며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주체로서 한통련을 한층 강화하자.

활발한 토론과 대의원의 제안으로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단체와 개인 등 동포와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지역동포연락회"를 결성한다' '교과서왜곡문제와 관련, 조속히 반대운동을 전개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운동방침을 전체 박수로 채택했다.

대회는 집행부 총사직 후 의장, 부의장, 감사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감사위원은 김해룡 전 감사위원이 지명되어 승인됐다. 새사무총장에 손마행 전 부사무총장, 새 기획실장에 김정부 전 사무총장이 지명, 승인됐다.

곽동의 새 의장은 취임사에서 "21세기 초두의 수년간은 조국통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간이 된다. 여러분의 선두에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에 김상용 부의장이 "이번 대의원대회는 자주 민주 통일 실현에 있어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모든 동지가 일치단결하여 힘있게 전진하자"고 폐회사를 했다.

대회를 마친후 대의원들은 '단결의 모임'을 갖고 한통련결성 30주년을 향해 조직을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민족시보 www.korea-ht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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