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21호 (00.8.1)


<기사3>

전민특위 국제 조사단 한국서 현장조사

미군학살만행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남측본부와 해외본부는 세계각지의 반전평화단체와 연대하여 '전민특위국제조사단'(사무국장 정기열)을 구성하여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 각지의 미군 양민학살현장 조사와 매향리폭격장 등 주한미군기지를 현지 조사했다.

국제조사단에는 푸에르토리코의 미군폭격장 철거투쟁 지도자 이즈마엘 구아달루페, 전 독일해군제독 엘마 슈멜링, CIA 의 비밀공작활동을 폭로하는 계간지 '코버트 액션 쿼털리' 편집인 캐런 탤봇트씨 등 8명이 참가했다. 그들은 경상남도 각지의 학살현장과 매향리, 동두천, 마산, 부산의 미군기지를 현지조사하고 양민학살과 기지범죄의 증거와 증언 등을 모아 분석하는 활동을 정력적으로 전개했다.

또 지역의 전민특위 결성식과 반기지집회에 참가, 비전향장기수들과 교류를 했으며 한국민중들의 반미투쟁과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깊였다.

이번의 국제조사단의 활동은 자료집에 싣게 되며 그것을 토대로 국제전범재판소에 제소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매향리 폭격장 이전 소황리 주민들 반발

주한미공군의 사격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지고 있는 매향리에서는 새 시설 건립과 이에 따른 공사기간중의 이전문제가 일어나 사격장문제는 더욱 확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7월 12일 매향리 미공군사격장 부근에 새 훈련장으로서 인공 섬을 조성하는 동안, 한국공군사격장을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공군사격장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는 마쳤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보령시민들과 사회단체로 구성된 '웅천 공군폭격장 폐쇄 및 미공군폭격장 이전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1일 "미공군기가 지난 6월초부터 소황리공군사격장에 2대, 4 대씩 나타나 기총사격과 로켓포를 쏴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사격장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소황리 공군사격장도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85년에 조성된 소황리사격장은 당초부터 거센 반대운동이 일어난 지역이며 현재도 1백여 가구가 이주를 거부하며 살고 있다. 이전계획이 본격화하면 거센 반대운동이 일어날것이 틀림없다.

<민족시보 www.korea-ht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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