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18호 (00.6.21)


<성명>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

1,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서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양 정상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바라는 전 민족의 숭고한 뜻에 따라 허심탄회하게 회담을 갖고,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에 합의하고 7천만 민족과 전세계에 이를 밝혔다. '남북공동선언'은 남북관계를 대결에서 화해로, 분단에서 통일로 전환시키는데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리는 7천만동포 모두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확신을 안겨 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복함과 동시에 '6·15남북공동선언'을 열렬히 지지한다.

2, '6·15남북공동선언'은 모두에서 통일문제는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것은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한 '공동선언'은 통일의 방도에 대해 남북의 통일방안에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화적으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는 바탕에서 하나의 국가를 실현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한 의미에서 '공동선언'은 조국통일 3대원칙에 따라 1민족, 1국가, 2제도, 2정부의 연방제 통일을 지향한다는 것을 밝힌 뜻깊은 일이다.

3, '남북공동선언'은 또 7천만 동포의 절실한 요망인 이산가족의 상호방문,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 등 인도문제,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경제협력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의 활성화를 선언하고 그를 위한 당국사이의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적절한 시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4,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에 즈음하여 평양시민을 비롯하여 북부조국의 민중은 조국통일의 열망에서 김 대통령 일행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이번 양정상의 만남과 북부조국의 민중의 동포애에 넘치는 환영은, 대결과 불신으로 얼어붙었던 분단 55년의 세월을 한순간에 녹이고 상호이해를 촉진하였으며 우리민족이 하나임을 전세계에 과시하였다.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과 정상회담의 개최 및 '6·15남북공동선언'의 발표에 따라 북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그 '수괴'를 사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은 존재의 근거를 완전히 상실하였다. 이 법은 '공동선언'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도 조속히 철폐되어야 한다. 또 통일문제를 민족의 단결된 힘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간통일운동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남북이 이와 같이 화해하여 민족적 단결을 강화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에 대한 결의와 방향을 밝힌 이상, 통일의 최대의 장애물인 주한미군을 조속히 한국에서 철수시켜야 한다.

5, 우리는 조국통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남북공동성명'이 성실하게 이행되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더한층 힘차게 전개해나갈 것이다.

2000년 6월 15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재일한국청년동맹

재일한국민주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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