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910호 (00.3.21)


<기사6>

92회 3.8여성의 날 행사

'3·8세계 여성의 날' 92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울산, 마산, 창원, 광주, 인천, 안산 등 전국 8곳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고용평등과 모성보호 확대 등을 촉구했다.

대회에서는 '여성노동자!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철폐 △생리휴가 폐지와 야간·연장근로 금지완화 반대 △출산·육아·영유아교육의 사회부담화 △산전·산후휴가 90일로 확대 △각급 조직의 의사결정기구에 여성의 참여확대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종묘공원에서 열린 서울대회 에는 조합원 등 700명이 참가, 대회를 마친 후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번 대회는 과거 다른 단체들과 함께 기념식 형태로 열던 것과는 달리 현장 노동자들이 모여 여성노동자의 절박한 요구 관철을 위한 투쟁을 선포하는 대회라는데 특색이 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12일, 제16회 한국여성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권리확보 △여성장애인 여성농민 여성노인의 복지·직업훈련 등 빈곤해결 △공권력·주한미군의 성폭력 △가정·직장·미디어·사이버 공간에서의 여성에 대한 폭력 △호주제 등 성차별제도 폐지를 요구했다.

여연은 이날 여성대회를 마친 후 참가자 2,000여명이 '부패 무능 정치인 및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여성대행진'을 가졌다.

<민족시보 www.korea-ht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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