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민족시보 제1238호 (13.06.01)


[자료]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망언을 규탄 한다!

재일한국민주여성회(회장 김지영)는 5월 19일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 전쟁범죄를 정당화한 망언에 대하여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요지를 소개한다.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시장은 5월 13일 오사카 시청에서 기자단에게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일본제국주의의 전쟁범죄를 정당화하는 망언을 하였다. 또한 성매매를 정당화하는 발언도 하였다.

그는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강자집단을 어딘가에서 휴식을 취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활용하고 있었다. 왜 일본의 위안부제도만 문제가 되느냐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는 또 “일본은 국가적으로 위안부를 강제로 납치해 일하게 했다고 세계는 비난하고 있지만 2007년(제1차 아베내각) 각의결정에서는 그런 증거가 없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일본이 부당하게 모욕 받고 있는데 대해 주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역사왜곡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덧붙여 그는 위안부 제도가 아니어도 풍속업(매춘업)이 필요하다면서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을 방문했을 때 미군사령관에게 “일본에는 성적 에너지를 합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더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기자들에게 자랑삼아 밝혔다.

지난해 8월에도 “위안부가 일본군에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는 망언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그는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침략에 대한 정의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 침략 부정에도 동조하고 있다.

그는 또한 오사카후의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중지를 단행한 민족차별과 배타주의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시모토씨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쏟아지자 같은 일본유신회 소속 니시무라 신고 중의원은 17일,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우글하다. 오사카에서 오사카 번화가에서 〈너 한국인, 위안부지〉라고 말해도 될 정도다”라고 말했다. 망언도 이 지경까지 오면 우리는 일제의 암흑시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시모토씨의 일본군 ‘위안부’제도의 정당화와 침략 부정· 역사왜곡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이며 일본의 침략전쟁 피해자 전체에 대한 모욕이다. 동시에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여성을 남성의 성의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그의 발언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을 포함한 인간 전체 대한 모독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의 조선 강점과 식민지배하에서 자행된 민족차별과 여성을 성노예화한 범죄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그는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시모토씨는 일본군의 성노예로 희생되었던 역사의 산증인,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들을 언어의 폭력으로 또다시 짓밟았다. 명예회복을 바라며 노령의 몸을 이끌고 진실을 증언하는 희생자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 인간의 존엄은 여성 남성 구별 없고 민족의 구별 없이 보편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하시모토씨는 즉각 망언을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라!

2013년 5월 19일

재일한국민주여성회


HOME MENU 지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