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1219(12.02.15)


<기사1>

MBC노조 공정보도 요구 무기한 파업

언론·사회시민단체의 지지 확산

 

  전국언론노조한국문화방송(MBC)본부 (MBC노조) 1 29 "공정방송 MBC를 지키기 위해 김재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 이튿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MBC노조 파업에 앞서 MBC보도국 기자들이 "보도국 간부에 의해 정부측 편중보도가 강요되고 있다"면서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25일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 유명 PD와 인기 아나운서들도 이에 가세했다. 기자측 대표자는 지난해 5, 6월의 대학 등록금 반값요구 시위, 같은 해 11월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 보도와 관련하여 기자가 원고를 보내도 방송되지 않는 불공정한 보도가 되풀이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MBC노조는 1 27일 김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여 찬성다수로 파업을 결정했다.

 

  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체도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번 파업이 MBC를 넘어 지난 4년간 지속돼온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에 균열을 내고 방송계에 '저항의 도미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김재철 사장이 '무너져가는 권력'을 믿고 스스로 물러나길 거부한다면 시민들이 김 사장을 몰아 낼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들과 인터넷 공간에서도 MBC파업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으며 '힘내라IMBC'라는 사이트에서는 "20년전 당신의 선배들은 지금보다 더 험한 시대에도 방송을 지키려 구속과 투옥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등 격려가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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