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민족시보 제1282호 (17.1.6)


[신년사]

각계 인사 신년사

촛불 혁명에 함께 하자

 임민식 범민련 해외본부 의장

새해를 축하합니다.
 송구영신의 순간이지만 너무도 벅찬 지난 한해의 분노와 항거의 ‘200만 촛불 민심’은 아직도 생동하게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되고 부역자는 다시 부역한다는 현실 앞에 망연자실했던 지난 9년여의 세월은 수치스러운 자괴감에 가득 찬 세월이었습니다.
 서슬 퍼른 권력을 밑뿌리 채 뒤흔드는 촛불의 의미는 무엇인가? 70여년의 민중투쟁사상 처음으로 각이 한 계급과 계층,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밝힌 저 촛불을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 ‘남한은 현재 혁명 중’이라는 주장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님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분명 비상한 새 시대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의 촛불은 순간적인 충동의 불꽃이 아니라, 70여 년 동안 쌓여온 온갖 부정의에 대한 총체적인 분노의 대폭발이었습니다.
 그동안 체념과 절망, 착각과 망상의 나락에 깊숙이 빠져 있던 수백만 민중의 의식이 촛불의 바다 속에서 바야흐로 깨어나 분노의 촛불을 추겨 들어 정의와 민주의 새 세상을 밝히는 승리의 횃불로 불타게 하였습니다.
 이 촛불은 악의 무리들이 끊임없이 배설해온 썩고 병든 사회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질타하면서 낡고 부패한 모든 것을 깡그리 불태워버리는 요원의 불길로 더욱 세차게, 더욱 무섭게 타 번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도 ‘촛불혁명’에 함께 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깁시다.

남녘 민중을 지지 성원해야

 리동제 조국평화통일협회 회장

10.4선언 발표 1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2017년의 새 아침을 맞으며 첫 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 남녘에서는 전대미문의 특대형 부패사건이 드러나고 ‘박근혜 즉각퇴진’의 목소리는 날과 때를 가리지 않고 계속 메아리치고있습니다.
 남녘 민중들은 부정선거로 대통령자리를 타고앉아 민주주의와 경제, 민생을 파탄에로 몰아간 박근혜의 즉각 퇴진은 물론 ‘국정교과서’제 폐지와 일본군‘성노예’협상 파기, 사드배치 철회 등 지난 4년동안 민심을 거역한 박근혜 정권의 모든 적폐 청산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사실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친미보수세력들의 동족 대결책동으로 인하여 남녘 정치정세는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중대기로에 놓여있으며 혼란이 날이 갈수록 심해질 양상을 보이고있습니다.
 하여 우리는 오늘의 탄핵열차를 앞으로 민주열차, 통일열차로 하려는 남녘민중들을 적극 지지성원하여야 할것입니다.
 열차는 타는 사람들이 많아야 신나고 흥이 날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도 우리 서로 조국통일 3대원칙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존중, 이행하려는 광범한 동포들을 묶어세우는데서 힘과 지혜를 모아나갑시다.
 희망찬 새해에 여러분들이 부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서 성과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중혁명 완수 위해 매진

 김승민 한청 위원장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재일한국청년동맹을 대표하여 새해 결의를 표명합니다.
 2016 년 한국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전대미문의 비리 사건 발각으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수백만의 촛불이 나라 중에 넘치며 민중에 의한 새로운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역대 독재 정권에 종지부를 찍을 원동력이었던 것은 언제나 광장에 결집한 민중의 힘이었으며 민중혁명으로 인한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야말로 한국 현대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역사 발전의 최전선을 걷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은 새로운 민중혁명의 승리를 향한 첫 걸음이며 시작입니다. 박근혜는 아직 ‘대통령’이며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대한 낙관은 할 수 없습니다. 촛불을 계속 밝히면서 범죄자 박근혜 즉시 퇴진을 쟁취하는 투쟁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반 보수 - 민주 진보 대연합'으로 정권 교체를 이룩하고 박정희에서 박근혜로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온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민주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혁명 승리의 필수과제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실현이라는 근본적 모순을 극복해야 이 새로운 혁명은 완성됩니다.
 박근혜 정권에 의해 최악의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도 민중의 힘으로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가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북해외 대표가 참여하는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개최의 전망도 보입니다.
 이제 우리 민족의 역사는 촛불의 불꽃에 이끌려 올바른 미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민중혁명을 완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역사의 의지를 실천하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2017 년 우리 한청은 자주・민주・통일 운동의 선봉대로서 민중혁명의 완수에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신뢰받는 대통령 뽑자

 김지영 민주여성회 회장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민주여성회를 대표하여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세차게 불타오른 수백만 민중의 정의와 분노와 희망과 평화의 촛불은 국기 문란과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온통 말아먹은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에게 엄중한 심판을 내렸습니다. 이제는 촛불혁명의 숭고한 뜻을 조속히 현실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때입니다. 만신창이가 된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 부정부패의 싹이 영영 트지 못하게 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올해 대통령선거에서는 사리사욕이 없고 국민을 섬기며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나갈 신뢰받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새 대통령은 파탄된 민생을 살리고 6.15선언 이행으로 남북관계를 복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한일군사협정,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드 배치를 즉각 파기해야 합니다.
 민주여성회는 결성 30주년을 맞아 채택한 ‘30년 선언’의 실현을 향하여 올해도 단결하여 즐겁고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국내외 운동과 굳게 연대

 강제수 학생협 회장

지난해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실태가 밝혀져 한국정치구조가 어떠한 것인가 만천하에 드러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서 126만명의 한국 민중이 일어나 “박근혜 퇴진”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호소한 것은 지금까지 민중의 목소리를 계속 무시해온 정권과 여당에 힘을 보여주고 향후 한국사회의 민주화운동이 더 한층 활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에 연대하여 도쿄와 오사카에서 가두홍보와 촛불시위를 했습니다. 올해도 한국내의 운동과 굳게 연대하여 활동해나갈 것입니다.
 또 남북관계 개선, 조국통일의 발걸음을 진척시키기 위해서 한통련, 한청, 민주여성회와 함께 운동을 전개해나가며 동시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올바르게 분석, 학습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활동에 진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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